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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롭게 책 Review

[북리뷰] 공모전 무작정 따라하기

 

 

바야흐로 공모전 풍년의 시대다.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은 물론, 반짝반짝 아이디어가 넘치는 일반인들에게도

나의 아이디어를 제안해서 능력을 검증받고, 게다가 상금까지 거머쥐게 된다면

그야말로 일석이조 아니겠는가? 아무나 참가할 수 있다지만

그래도 전략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해야 하는 공모전인 만큼

실력이 쟁쟁한 사람들과 경쟁을 할 수 있는 기본 실력을 갖출 필요가 있는데,

이때 공모전의 A to Z를 위한 책이 바로 공모전 무작정 따라하기 이다.

 

많은 분야의 공모전이 있지만, 이 책은 마케팅 분야 공모전 작성에 대한 노하우를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사실 공모전 중에서 (IT, 의학 등)기술적인 제안을 하는 것들은 일반 비전공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반면,

신상품 프로모션, 기존 상품 개선안 등의 마케팅 부분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충분히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라도 도전해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렇다.

이 책은 마케팅 분야의 공모전에 특화된 노하우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이를 바탕으로 다른 분야 공모전에도 그 가치를 발할 수 있다.

 

 공모전을 하기로 마음 먹었는가? 그렇다면 어떤 공모전을 선택해야 하는가?

이 책은 공모전 선택에 있어서 나름의 노하우를 귀띔해 주는데,

바람과 함께 사라진 공모전을 저자가 직접 겪어봤기 때문이다.

기업이 공모전을 모집한다 해놓고, 일정도 명확하지 않고,

관리도 불투명한 그런 곳이라면, 과감히 패스하라는 말.

 

 

 

그렇다면 과연 공모전 필수 지식은 무엇일까?

SWOT, 4C, 4P, STP 에 대한 기본 개념도 설명해 주고 있다.

그리고, 이 저자들은 SWOT에 대한 개인의 생각도 정리해 얘기해 주고 있다.

마케팅 기획안에서 빠지지 않은 SWOT 분석,

그러나 회사 사정을 잘 모르는 사람이 쓰는 SWOT은 득이 아니라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말,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좋은 아이디어라고 해도 늘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하는 ROI.

어쩌면 공모전 도전자들이 자주 하는 실수들을 꼼꼼히 터치해 주는 것이, 공모전 멘토 같은 느낌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기획서를 만든다면, 어떤 절차로 진행되어야

효율적일지도 섬세한 서술이 되고 있다. 기획서는 숫자임을 명심해야 하고,

그 숫자는 근거가 확실하고 최신이 것이어야만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게다가 기획안은 처음부터 끝까지 도식화로 한눈에 띄게 작성해야 하는데,

무엇보다 참신한 아이디어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이 참신한 아이디어는 다량의 독서와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많은 데이터를 분석하고,

소비자와의 소통에서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무작정 따라하기 안에 모든 상세한 내용이 다 있다. 이렇게 상세해도 될까 싶을 정도로….^^;;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공모전에 필요한 알짜배기 정보가 가득하다.

게다가 저자가 직접 겪은 실패의 노하우가 실려있어 그 가치가 더 높다.

특히 공모전 뒷이야기는 예전 신문을 받아들고 만화부터 찾던 그 마음으로 책장을 넘기며 우선 찾아봤던 내용이다.

사실 남들 실제 얘기가 더 재미있지 않은가..?

 

 

 

켈리는 많이 실패해라. 그래서 빨리 성공할 있게 해라.”라는 명언을 남겼다는데,

우리를 대신해 실패하고, 실패 사례까지도 아낌없이 오픈해 준 저자들에게 깊이 감사한다.